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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게이오대학교 이토 코헤이 총장 명예공학박사 학위 수여
- 게이오대 이토 코헤이 총장 명예박사학위 수여 5월 11일 연세·삼성학술정보관에서 학위수여식 열려 [사진. (왼쪽부터) 서승환 총장, 게이오대 이토 코헤이 총장, 박승한 연구부총장] 우리 대학교는 일본 게이오대학교 이토 코헤이(Itoh Kohei) 총장에게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학위수여식은 5월 11일(목) 오후 2시 연세·삼성학술정보관 7층 장기원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우리 대학교는 이토 코헤이 총장의 공학자 및 게이오대 총장으로서의 업적, 재료공학을 비롯한 학문 발전에 대한 기여, 그리고 헌신적인 사회 공헌 활동의 공로를 인정해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 이토 코헤이 총장은 게이오대 졸업 후 UC버클리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고 1995년 게이오대에 임용돼 2007년 정교수가 됐다. 주요 연구 주제는 양자컴퓨팅, 양자 감지 및 양자물리학으로, 33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며 탁월한 연구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일본 약 87만 명의 학자를 대표해 일본의 학술 및 과학 정책을 제안하고 조언하는 일본과학위원회(Science Council of Japan)의 210명의 위원 중 한 명이며, 일본물리학회(Physical Society of Japan)와 일본응용물리학회(Japan Society of Applied Physics)를 포함한 수많은 학회에서 활동했다. 이토 코헤이 총장은 MEXT 양자도약 플래그십 프로그램(MEXT Quantum Leap Flagship Program)의 양자정보기술 프로그램 책임자와 일본 정부를 위한 양자 기술 혁신 전문가 패널의 의장으로서 일본 내 다양한 양자정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일본 IBM상(Japan IBM Prize)과 JSPS(Japan Society for the Promotion of Science)상을 받았으며, 게이오대 IBM 양자컴퓨터 네트워크 허브의 설립자이기도 하다. 서승환 총장은 “이토 코헤이 총장은 일본 양자컴퓨터 연구의 선구자로, 그의 연구는 지식의 경계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학계에 뚜렷한 영향을 줬다.”며 “연세대는 이토 코헤이 총장의 탁월한 연구 및 교육에서의 공헌과 게이오대에서의 리더십, 그리고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인정해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박승한 연구부총장 겸 대학원장은 추천사를 통해 “선도적인 학술 연구를 통해 과학 기술과 대학 교육의 발전에 기여한 이토 코헤이 총장에게 명예공학박사 학위수여를 추천한다.”며 “이토 총장은 연세대와 게이오대 간 지속적인 인적 교류와 학술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관계 구축에 노력함으로써, 양교 교육 및 연구의 발전과 글로벌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이오대 이토 코헤이 총장은 답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세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게 돼 영광이며, 앞으로도 연세대와 게이오대 간 학술 교류와 협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일반대학원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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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우-지헌영-노재석 교수팀, 새로운 국제 학설 AST 최초 정립
- 박현우·지헌영·노재석 교수팀, 새로운 국제 학설 AST 최초 정립 암 전이 등 생명과학계의 난제 해결에 단서 제공 암생물학 분야 최상위 국제 학술지 ‘Molecular Cancer(IF=41.4)’ 게재 [사진.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박현우 교수, 지헌영 교수, 노재석 교수, 오종욱 연구원, 섭유진 연구원, 허현빈 연구원] 생명시스템대학 생화학과 박현우, 노재석 교수,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지헌영 교수 연구팀은 생명과학계의 새로운 이론인 ‘AST(Adherent-to-Suspension Transition, 세포부착-부유 전이)’ 패러다임을 최초로 밝히고 국제 최상위 저널에 발표해 암 전이를 비롯한 생명과학계의 난제 해결에 큰 희망을 밝혔다. 수 세기 동안 다양한 세포의 서로 다른 ‘모양’과 관련된 리프로그래밍 연구는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져 왔다. 예를 들면, 40여 년 전 발견된 상피세포(epithelial cell)와 중배엽세포(mesenchymal cell) 모양 간의 리프로그래밍 현상을 설명하는 ‘EMT(Epithelial-to-Mesenchymal Transition, 상피-중배엽 전이)’ 이론은 오늘날까지 배아의 발생, 암의 악성화, 각종 섬유화 질환 등의 병인 기전을 설명하는 데 “유일”한 축을 담당해 왔다. 하지만 EMT는 단순히 부착세포 간의 모양 변화에만 국한되기 때문에 그의 한계에 대한 학계의 우려가 대두되는 상황이다. “왜 부착세포는 붙어서 자라고 부유세포는 동그랗게 둥둥 떠서 자랄까?”, “세포의 근본적인 성질인 ‘세포부착성’과 ‘세포 모양’이 결정되는 원리는 무엇일까?”, “세포의 부착성을 리프로그래밍 할 수 있다면 풀리지 않은 생리적, 병리적 현상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가장 근본적인 생명현상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자 우리 대학교가 주도한 국제 연구팀은 ‘AST(Adherent-to-Suspension Transition, 세포부착-부유 전이)’로 명명한 세포부착성 리프로그래밍 패러다임을 정립하고 이를 매개하는 핵심 인자들을 밝힘으로써 최초의 AST 국제 학설을 발표했다. 본 연구진은 200 종류가 넘는 인간 세포를 ‘부착의존성(Anchorage dependency)’에 따라 두 종류, 즉 별 모양의 ‘부착세포(adherent cell)’와 둥근 모양의 ‘부유세포(suspension cell)’로 새롭게 분류하고, 이와 같은 형태학적 차이가 유발되는 발생학적인 원인 및 분자 기전을 최초로 규명했다. 혈액세포 특이적으로 알려져 왔던 전사 인자들을 ‘AST 인자’로 명명했고, 이를 부착세포에서 발현시킴으로써 부유세포로의 형질 전환에 성공했다. 더 나아가, 암 환자 90%의 사망 원인인 암 전이 과정의 핵심 단계인 순환암세포의 생성원리에 AST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를 동물 모델뿐만 아니라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순환암세포 분리/분석(싸이토젠)을 통해 인체에서 검증했다. 연구진은 AST 저해제를 발굴했으며, 이를 투여하면 순환암세포 생성이 감소하고 암 전이가 억제돼, 동일한 원발암을 지니고 있음에도 마우스 모델의 수명과 삶의 질이 현저히 증가함을 밝혔다. AST 연구를 통해 순환암세포 제어를 통한 암 전이의 정복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리 현상 및 질병 치료로 확장하기 위한 노력 중이다. 암으로 인한 사망의 90%는 암 전이로 인한 것인데 반해 암 전이에 대한 세포분자생물학적 이해는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AST 패러다임을 우리 대학교 연구진이 최초로 정립함으로써 암생물학 및 세포생물학 분야의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부착세포와 부유세포 간 리프로그래밍이 관여하는 생리적, 병리적 현상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질병 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ST 패러다임을 연구하기 위한 전혀 새로운 연구기법, 실험 장비 및 재료, 동물 모델, 환자 바이오뱅크 등을 최초로 개발 및 구축함으로써 우리 대학교가 AST 연구를 세계적으로 이끌어 가고, AST를 활용한 암 환자의 분류 체계를 혁신하고 AST 저해제 신약 개발을 주도함으로써 세계의 중심에서 차세대 항암요법인 5세대 항전이요법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원천기술개발사업(과학난제도전 융합연구개발사업), 서경배과학재단,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박현우 교수, 지헌영 교수, 노재석 교수가 교신저자로, 허현빈 연구원, 섭유진 연구원, 오종욱 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약학과 최준정 교수, 생화학과 이한웅 교수, 유방외과 정준 교수, 종양내과 김한상 교수, 생명공학과 노영훈 교수 등 우리 대학교 생명시스템대학, 의과대학, 약학대학을 아우르는 연구진의 주도로 미국, 호주 연구팀 등과 국제협력을 통해 연구가 이뤄졌다. 연구 결과는 암생물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Molecular Cancer(IF=41.1, JCR%=99.16%)’에 3월 30일 게재됐다. 논문정보 - 논문제목: Reprogramming anchorage dependency by adherent-to-suspension transition promotes metastatic dissemination - 논문주소: https://doi.org/10.1186/s12943-023-01753-7
- 일반대학원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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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륜 교수팀, 차세대 통신 논문으로 IEEE 하인리히 헤르츠 어워드 수상
- 김성륜 교수팀, 차세대 통신 논문으로 IEEE 하인리히 헤르츠 어워드 수상 인공지능 알고리듬을 분산적으로 사용하는 “BlockFL” 소개 [사진. (왼쪽부터) 김성륜 교수, 김혜성 박사, 박지홍 교수, 메디 베니스 교수]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부 김성륜 교수 연구팀은 2020년 IEEE(국제전기전자공학회) 커뮤니케이션 레터스(Communications Letters)에 출판한 논문으로 ‘2023 IEEE 하인리히 헤르츠 어워드(IEEE Heinrich Hertz Award)’를 수상했다. 시상식은 올 12월 IEEE 글로브컴(Globecom)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IEEE 하인리히 헤르츠 어워드는 통신 분야 세계적인 논문상으로, 이 상을 수상한 “Blockchained On-Device Federated Learning” 논문은 김성륜 교수 연구팀의 김혜성 박사(현 삼성리서치 연구원)와 박지홍 박사(현 호주 디킨대 교수), 핀란드 오울루대 메디 베니스(Mehdi Bennis) 교수의 공동연구 결과이다. 이 논문에서는 차세대(6G) 통신에서 인공지능 알고리듬을 분산적으로 사용하는 “BlockFL”이라는 블록체인 기반 개념이 소개됐다. 6G 통신 분야에서는 계산 자원, 통신 자원, 데이터 보안 요구 사항 등으로 연합(Federation) 및 분할(Split) 기계 학습이 학계와 산업 표준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연구는 이런 추세의 정점에 있다고 설명된다. 김성륜 교수, 박지홍 교수, 메디 베니스 교수 공동연구팀은 그동안 “BlockFL” 후속 연구를 진행하며 주요 학회와 학술지에 연구 결과를 발표해 왔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2020년 출판된 이래 IEEE 커뮤니케이션 분과(Communications Society)의 가장 인기 있는 논문(Top Popular Article)으로 소개됐고,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의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1%의 논문(Highly Cited Paper)이면서, 2021년 우리 대학교 FWCI 기준 Top 3 논문에도 선정된 바 있다.
- 일반대학원 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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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학기 대학원 동창회 장학금 수여
- 2023-1학기 대학원 동창회 장학금 수여 대학원 재학생 2명에게 각 500만 원 전달 우리 대학교 대학원 동창회는 지난 3월 31일(금) 오후 5시 스팀슨관 대학원장실에서 ‘2023학년도 1학기 대학원 동창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장학금 수여식에는 홍복기 대학원 동창회장(법학과 명예교수, 前 행정대외부총장), 박승한 연구부총장 겸 대학원장(물리학과 교수)을 비롯해 여러 내외빈이 참석했다. 동창회 이사진 중 김해경 이사(전 이과대학장), 임용기 이사(전 문과대학장), 김청묵 이사(전 음악대학장), 김홍기 이사(현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2023-1학기에는 한세연 학생(사학과 석사과정 2학기), 김수영 학생(경제학과 석사과정 2학기) 2명이 각 5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홍복기 동창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랜 전통에 빛나는 대학원 동창회 장학생으로 선정된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연세대학교의 연구력이 증진되고 발전하는 데 이 동창회 장학금이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박승한 연구부총장 겸 대학원장은 “매 학기 대학원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주시는 동창회 임원분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선정된 학생들도 더욱 연구에 매진해 훗날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선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대학원 동창회는 1967년 설립돼 동문 기부금 및 졸업생 동창회비를 재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1971년부터 매 학기 대학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대학원생들의 더 나은 연구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 일반대학원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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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재석 교수팀, 췌장암 세포의 악성 분화 및 전이를 촉진하는 핵심 기전 발굴
- 노재석 교수팀, 췌장암 세포의 악성 분화 및 전이를 촉진하는 핵심 기전 발굴 혈관 신생 촉진을 통한 췌장암 전이 유도 단백질 규명 환자 맞춤형 췌장암 치료제 개발의 단서 제공 기대 소화기 암 분야 세계적 학회지 ‘Gastroenterology (IF 33.9)’ 게재 생명시스템대학 생화학과 노재석 교수 연구팀은 한국과학기술원 김미영 교수(생명과학과) 연구팀, 우리 대학교 의과대학 방승민, 이희승 교수 연구팀(소화기내과) 및 콜드스프링하버 연구소(미국), 교토 의과대학(일본), 토론토 의과대학(캐나다)과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후성유전학적 변이를 통한 췌장암 세포의 혈관 신생 및 폐, 간 전이 촉진의 원인 단백질과 분자 기전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췌장암은 진단 이후 평균 생존 기간이 1년에 채 미치지 못하는 악성 질환으로 현재까지 뚜렷한 적중 치료제가 없으며, 수술에 의한 절제 혹은 화학 요법에 의한 치료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췌장암 절제는 극히 일부 환자에게만 적용 가능하며, 화학 요법을 통한 치료 또한 치료제 저항 획득 및 암 재발을 유도한다. 이에 전 세계 학계 및 산업계에서 췌장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적중 단백질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췌장암 발달은 KRAS, TP53 등 유전자 변이가 담당한다고 잘 알려져 있는 반면, 악성 췌장암 진행 및 전이를 유발하는 유전적 변이의 존재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있다. 연구팀은 유전자 발현의 후성유전학적 조절 원리인 ‘히스톤 코드’의 변화가 체세포 분화에 이용된다는 것에 착안, 췌장암 세포의 악성 분화를 촉진하는 히스톤 코드를 찾아내고자 했다. 이를 위해 췌장암의 악성 정도를 체외(in vitro)에서 손쉽게 조절하는 실험 기법을 개발하고 생체 내(in vivo)에서 췌장암이 발생하고 전이하는 과정을 추적하는 연구 시스템을 구축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악성 췌장암 세포에서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히스톤 코드 및 유전자 발현의 변화를 단일 세포 및 조직 수준에서 알아보고자 했다. 그 결과 연구팀이 예상치 못하게도 악성 분화를 마친 췌장암 세포에는 혈관 내피세포 고유의 히스톤 코드 및 유전자 발현 프로그램이 이식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악성 분화를 마친 췌장암 세포는 주변 혈관 세포의 신생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혈관 세포 고유의 그물형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을 확인했고, 이것이 췌장암 발달 및 전이를 촉진함을 동물 실험 및 100여 명의 환자 시료 분석을 통해 증명했다. 본 연구 결과는 후성유전학적 변화를 통한 암세포 고유의 계통(lineage) 변화가 암 초기 발생 및 전이에 기여함을 제시한 것으로, 향후 맞춤형 췌장암 치료제 개발의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나아가 췌장암뿐만 아니라 대장암, 위암, 간암 등 다양한 고형암의 악성 분화 과정에도 본 연구 시스템이 이용될 수 있어 향후 본 연구 결과의 확장이 주목된다. 노재석 교수는 “췌장암을 비롯한 다양한 고형암의 전이에 관여하는 후성유전학적 기전을 밝히는 것은 기초 및 임상 연구의 중개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최근 각광받고 있는 후성유전학적 암 치료제의 개발이 췌장암으로도 적용될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는 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소화기 암 분야 세계 최고 권위 국제 학술지인 ‘소화기학(Gastroenterology, IF 33.9)’에 3월 10일 온라인 게재됐다. 논문정보 ● 논문제목: A TEAD2-driven endothelial-like program shapes basal-like differentiation and metastasis of pancreatic cancer ● 논문주소: https://doi.org/10.1053/j.gastro.2023.02.049
- 일반대학원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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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 여종석 교수팀, 어치 깃털의 주기적 색 변화 원리 규명 및 모방 기술 개발
- 여종석 교수팀, 어치 깃털의 주기적 색 변화 원리 규명 및 모방 기술 개발 나노구조체 두께에 따른 다중 산란 차이로 색 표현 원리 규명 나노공정에 기반한 생태친화적 구조색 모방 기술 개발 광학 분야 국제 학술지 ‘Advanced Optical Materials (IF 10.050)’ 표지 선정 [사진 1. 여종석 교수(교신저자)와 전덕진 박사(제1저자) 및 생태 모방 연구팀] 인공지능융합대학 IT융합공학과 여종석 교수 연구팀은 벨기에 겐트대 매튜 D. 쇼키(Matthew D. Shawkey) 교수 연구팀, 국립생태원 이은옥 박사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어치(Eurasian jay) 깃털의 주기적인 색 변화 원리가 깃털 내부 나노구조체의 두께에 따른 다중 산란(multiple scattering)의 차이로 인한 것임을 밝혀냈다. 또한 자연의 색 재현 원리에 따라 나노공정에 기반한 생태친화적 구조색 모방 기술을 개발했다. 구조색은 색소, 염료 등 화학 성분에 의해 나타나는 색이 아닌, 물체 표면의 미세 구조로 인해 빛이 반사, 산란, 회절되며 만들어지는 색이다. 자연에서 나노구조체를 이용해 구조색을 보이는 개체들은 수없이 많고 구조색을 보이는 원리 또한 개체마다 상이해, 어치를 비롯한 많은 개체들의 색 표현 원리는 아직 미지로 남아 있다. 이 원리를 밝히면 순환적인 유기물 기반 나노구조체 형성 원리를 이해해, 친환경적인 색 구현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 또한 구조색은 색소와 달리 자외선에 의해 색이 바래지 않고 자연광에서 밝은색을 반사한다는 장점이 있어, 반사형 디스플레이, 디지털 사이니지, 색 변이 센서 등 여러 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 여종석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의 전덕진 박사(제1저자)는 어치 깃털 내부의 케라틴 나노구조체를 확인하기 위해 색이 다른 영역에 대한 3차원 주사전자현미경 이미지(3D tomography)를 얻었다. 이를 통해 어치 깃털의 색이 파란색에서 흰색으로 밝아질수록 나노구조체의 두께가 두꺼워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3차원 나노구조체 정보에 대한 유한 차분 시간 영역법 시뮬레이션(Finite-Difference Time-Domain method, FDTD)을 수행한 결과, 나노구조체가 두꺼울수록 다중 산란도 증가해 가시광선에서 반사하는 파장 영역이 넓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보로노이(Voronoi) 분석법을 통해 깃털 내 나노구조체가 두꺼울수록 깃털의 깃가지 내 수질 세포(medullary cell)의 수가 많아져 깃가지의 크기가 커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로써 연구팀은 자연에서 어치가 깃털의 크기를 조절하고 구조색을 표현하는 원리를 규명했으며, 생태 모방 원리에 기반해 주기적으로 나노구조체 두께를 조절함으로써 색을 변조하는 모방 기술을 개발했다. [사진 2. ‘Advanced Optical Materials’ 표지논문 선정] 우리 대학교 여종석 교수팀과 벨기에 겐트대의 매튜 쇼키(Matthew Shawkey) 교수팀, 프랑스 콜레주 드 프랑스(College de France)의 마리 망소(Marie Manceau) 교수팀은 공학자, 생태학자, 생물학자가 다학제적으로 협력해 나노 단위의 구조가 어떻게 자연적으로 조직되는지에 대한 오랜 의문을 밝혀내며 국제 공동 연구 성과를 ‘Integrative and Comparative Biology’, ‘Royal Society Open Science’ 등의 저널에 보고해 오고 있다. 본 연구는 노벨상 펀드라고 불리는 HFSP 해외재단, 국립생태원 및 한국연구재단의 연구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성과는 광학 분야 세계적인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옵티컬 머티리얼즈(Advanced Optical Materials, IF 10.050, 광학 분야 상위 9%)’에 2월 20일(현지시간)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논문정보 ● 논문제목: How the Eurasian Jay Expands its Color Palette by Optimizing Multiple Scattering ● 논문주소: https://doi.org/10.1002/adom.202202210
- 일반대학원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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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열-조승우 교수팀, 흉터 완화 돕는 '재생 촉진 물질 탑재 하이드로젤 패치' 개발
- 최강열·조승우 교수팀, 흉터 완화 돕는 ‘재생 촉진 물질 탑재 하이드로젤 패치’ 개발 접착성 하이드로젤 패치를 통해 재생성 상처 치유 및 흉터 완화 촉진 큰 흉터를 유발할 수 있는 만성 상처에도 적용 기대 [사진. (왼쪽부터) 최강열 교수, 조승우 교수, 이성훈 제1저자, 안수환 제1저자] 생명시스템대학 생명공학과 최강열 교수팀이 조승우 교수팀과의 공동 연구로 재생 촉진 물질을 탑재한 접착성 하이드로젤 패치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재생 미세환경의 재구성을 통해 재생성 상처 치유를 유도하는 접착성 하이드로젤 패치 매개 복합 치료 요법(제1저자 이성훈, 안수환)”이라는 제목으로 ‘어드밴스드 헬스케어 머티리얼즈(Advanced Healthcare Materials, IF 11.092)’에 3월 1일 온라인 게재됐다.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인 1970년대에 양의 태아에서 흉터 없이 상처가 치유되는 것을 발견한 이후, 사람도 임신 24주까지는 태아에 진피가 손상되는 상처가 발생해도 흉터 없이 치유될 수 있음이 밝혀졌다. 그 후 많은 생물학자들이 임신 24주 이전에 태아의 상처가 회복되는 것처럼 성체에서도 재생성 상처 치유를 유발하는 것을 큰 목표로 삼았다. [그림 1. 개발된 하이드로젤 패치는 PTD-DBM 및 발프로산의 효율적인 전달을 가능케 해 상처가 치유되는 동안 태아에서와 유사한 재생성 미세 환경으로 재구성하게 한다. PTD-DBM 및 VPA가 탑재된 하이드로젤 패치는 재생성 상처 치유에 필요한 콜라겐 III와 줄기세포 마커를 유의하게 증가시켜 흉터를 최소화하면서 재생성 상처 치유를 유도한다.] 최강열 교수팀은 재생성 신호 경로인 윈트 신호를 활성화시키는 물질을 탑재한 접착성 하이드로젤 패치를 개발해 동물 실험을 통해 뛰어난 재생성 상처 치유 효능을 관찰했다. 패치에 탑재된 재생 물질은 태아의 상처 치유에서 많이 관찰되는 콜라겐 III의 합성을 증가시키고, 줄기세포의 활성화와 염증 세포의 감소를 통해 태아와 유사한 재생성 미세 환경을 재구성해 재생성 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그림 2). [그림 2. PTD-DBM 및 발프로산이 탑재된 패치는 11일째에 상처를 완전히 닫히게 하고 흉터를 최소화하는 재생성 상처 치유를 유도한다. 또한 일련의 면역 조직 염색에서 알 수 있듯이, 대조군에 비해 이 물질은 재생성 상처 치유에 필요한 콜라겐 III(빨간색), 줄기세포(녹색), 혈관내피세포(빨간색)를 유의적으로 증가시키는 반면, 재생성 상처 치유에 방해가 되는 활성산소(빨간색), 염증세포(갈색)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특히 이 물질은 직접적으로 윈트신호전달계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이 아니라, 상처 치유 과정 중에 만들어져서 상처 치유를 방해하는 윈트신호전달계의 음성되먹임인자(negative feedback regulator)의 기능을 억제하기 때문에, 뛰어난 효능은 물론 높은 안전성과 생체적합성을 보임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한 재생 물질과 동일한 작용 기전과 유사한 효능을 보이는 윈트 활성화 저분자 화합물은 최근 식약처 IND 승인을 받아 현재 임상 1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강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오랫동안 꿈꿔 왔던 흉터 없는 재생성 상처 치유를 이루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고 말하며, “더 나아가 이 연구가 큰 흉터로 고통받고 있는 만성 상처 환자들의 치료에 희망을 주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논문정보 ● 논문제목: Adhesive hydrogel patch-mediated combination drug therapy induces regenerative wound healing through reconstruction of regenerative microenvironment ● 논문주소: https://doi.org/10.1002/adhm.202203094
- 일반대학원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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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2월 학위수여식 개최, 석사 804명, 박사 425명 졸업
- 2023년 2월 학위수여식 개최 학사 2,620명, 석사 804명, 박사 425명 졸업 우리 대학교는 2월 27일(월) 오전 11시 30분 대강당에서 2023년 2월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학사 2,620명, 석사 804명, 박사 425명 등 총 3,849명이 졸업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학교법인 허동수 이사장, 서승환 총장, 유경선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많은 졸업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승환 총장은 학위수여식사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졸업은 배움의 끝이 아니라 더 많은 배움의 시작”이라며 “세상의 변화를 읽고 새로운 지식을 얻는 데 소홀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초융합은 협업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개인의 능력이나 자신감만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은 극히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고,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존중에 바탕해 협업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은 윤석열 대통령이 졸업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연세의 정신은 시대를 밝혀 주는 등불이 됐고 우리 역사의 고비마다 연세인들은 큰 역할을 감당해 왔다.”고 전했다. 또한 졸업생들에게 “우리나라의 눈부신 성장과 새로운 도약은 여러분들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잊지 말라.”며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도전해 달라고 격려했다. 원종욱 졸업생 대표(이학석사)는 ‘연세를 떠나며’를 통해 “연세를 떠나 세계에 자신의 역량을 펼칠 준비가 된 우리는 누구보다도 노련한 파란색 독수리”라며 “이제는 날개를 펼쳐 세상을 품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모두들 몸은 비록 연세의 교정을 떠나지만 마음만큼은 끝까지 이 신촌에 남아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오늘 우리는 작별하지만 교정에서 보낸 아름다운 순간들을 기억할 것을 약속했다.
- 일반대학원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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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윤석 교수팀, 액상 합성법으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의 대기 안정성 향상
- 정윤석 교수팀, 액상 합성법으로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의 대기 안정성 향상 합성 방법에 따른 고체전해질의 물성 차이 최초 규명 전고체전지 저압 제조·구동으로 상용화를 위한 난제 해결 국제 저명 학술지 ‘Advanced Energy Materials’ 게재 [사진. (왼쪽부터) 우제훈 제1저자, 정윤석 교수] 공과대학 화공생명공학과 정윤석 교수 연구팀이 대량 생산에 있어 핵심인 액상 합성법을 통해 주석(Sn)이 치환된 대기 안정형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액상 합성으로 제조된 고체전해질이 기존 고상 합성 고체전해질에 비해 우수한 변형성을 가짐을 최초로 규명하고, 이를 활용해 전고체전지의 저압 제조 및 저압 구동을 구현했다. 기존 유기계 액체전해질을 사용한 리튬이온전지는 폭발 등 안전상의 문제가 있어 난연성의 무기계 고체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전지가 주목받고 있다. 전고체전지는 기존의 액체전해질을 사용하는 시스템과 달리 모든 구성 요소가 고체로 이뤄져 있어 고체 입자 간 접촉이 충분하지 않으면 저항이 증가해 성능 저하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전고체전지의 제조와 구동 과정에는 높은 압력이 필요하다. 여러 종류의 고체전해질 중,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높은 이온 전도도와 무른 기계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전고체전지 상용화에 유망하다. 하지만 무른 기계적 특성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전극 내 불완전한 고체 간 접촉은 여전히 난제이다. 무엇보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수분에 불안정해 대기에 노출되면 유독한 황화수소 가스가 발생하면서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주석(Sn)이나 안티몬(Sb) 등 금속을 치환해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의 대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들이 진행돼 왔지만, 금속 황화물 전구체는 용해가 어려워 액상 합성법을 적용한 예가 거의 전무하다. 정윤석 교수 연구팀은 1,2-에틸렌다이아민(ethylenediamine)과 1,2-에탄디티올(ethanedithiol)의 혼합물인 ‘EDA-EDT’ 용매를 사용해 금속 황화물(SnS2)을 완전히 용해할 수 있는 액상 합성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주석(Sn)을 치환한 대기 안정형 황화물계 고체전해질(Li3.2P0.8Sn0.2S4)을 성공적으로 합성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액상 공정을 통해,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의 대기 안정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고체전해질의 향상된 물성에 따라 전고체전지를 낮은 압력에서 제조 및 구동함으로써 전고체전지 상용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두 가지 난제를 동시에 개선했다는 것에 있다. 본 연구에서는 액상 합성으로 제조된 고체전해질이 고상 합성으로 제조된 고체전해질보다 기계적 변형성이 크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는 잔존하는 미량의 유기물에 기인한 것임을 밝혔다. 정윤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합성 방법에 따라 고체전해질의 물성이 크게 차이 날 수 있음을 최초로 규명했으며, 액상 합성으로 얻어진 고체전해질을 이용해 전고체전지의 저압 제조 및 저압 구동 기술을 실현해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연구의 의의를 전했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천기술개발사업(단계도약형탄소중립기술개발사업), 산업통상자원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및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의 지원으로 정윤석 교수(교신저자)와 우제훈 연구원(제1저자) 등이 함께 연구를 수행했다. 에너지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에 2월 24일(현지시간)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논문정보 ● 논문제목: Liquid-Phase Synthesis of Highly Deformable and Air-Stable Sn-Substituted Li3PS4 for All-Solid-State Batteries Fabricated and Operated under Low Pressures ● 논문주소: https://doi.org/10.1002/aenm.202203292
- 일반대학원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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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원 신입생을 위한 Gateway to Graduate School 행사 개최
- 대학원 신입생을 위한 Gateway to Graduate School 개최 2월 7일 오리엔테이션 개최 … 신입생 8백여 명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 우리 대학교는 오는 3월에 입학하는 대학원 신입생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행사 ‘Gateway to Graduate School’을 2월 7일 백주년기념관과 백양누리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대학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는 약 8백여 명의 신입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우리 대학교는 4단계 BK21 사업 등을 통해 학사 제도 및 교육·연구 환경 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근본적인 대학원 체질 개선과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기존 오리엔테이션 행사가 교직원이 중심이 돼 준비하는 행사였다면, 이번 행사는 대학원 재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학생주도형 행사로서의 취지가 크며, 실제 대학원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마련하는 대학원혁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날 축사를 통해 박승한 연구부총장 겸 대학원장은 BK21 대학원혁신사업의 핵심 목표인 ▲학생 수요자 중심의 학사 제도 개선 ▲대학원생 권익 증진 ▲학제간 융복합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 확대 ▲다양한 제도 개선과 비교과 프로그램 확대 ▲장학금 확대와 연구 환경 개선을 통한 연구 몰입 환경 등을 설명하고, “연세의 ESG 가치와 사회 공헌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대학원 차원에서 실용적 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학원생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일반대학원 202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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